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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스리골프/골프장리뷰

서울에서 2시간 / 레이아웃 좋은 : 골프클럽Q 안성 골프장

by dadasuri 2021. 12. 19.

다다스리 솔직 평

서울이던 인천이던 수도권 주변에서 안성까지 교통체증만 없다면 다니기 너무 좋은 곳.
클럽하우스가 고급지고 생각보다 코스와 잔디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좋은 곳.
겨울철 라운드 할 때 중요한 꿀팁 가져가시길:)



골프클럽 안성 Q 비회원제 골프장

위치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장계길 20-220
전화번호 : 031-8046-7000

코스 난이도 ★★★☆☆
그린 언듈레이션 ★★★★☆
코스관리 ★★★☆☆
레이아웃 ★★★★☆
앞뒤팀 간격 ★★☆☆☆
그린 스피드 2.5-2.7 (12월 초중순)

18홀 퍼블릭코스
팜파스 코스 : 3,489m
밸리코스 : 3,191m
전장 : 6,680m

도그랙 홀이 많고 벙커가 아주 많은 코스
레이아웃이 좋지만 전장이 다소 길다고 느낄 수 있음.

12월 기준 10:07분 - 12:12분 단부제 운영
1인당 그린피 평일 130,000원/
주말 170,000-180,000원이니 참고하세요:)
(카트피, 캐디피 제외)



가성비좋은 안성 골프장:)

사이트에 올라온 12월 운영 방침을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스포츠 및 골프장 거리두기
운영방침도 상시 달라지니
수시로 확인해보고 예약하는 게 좋기 때문이다.


12월 19일 현재 기준

  • 전 시간 4인 플레이 가능
  • 미접종자 1명 허용 (캐디분은 전원 접종 완료)
  • 방역 패스 음성 확인 지참자 가능
  • 락카 및 샤워 가능
  • 클럽하우스 및 레스토랑은 미접종자 이용 불가능





안성에 이런 고급 골프장이?! 올라오는 길에
저 멀리 보이는 클럽하우스 보고
되게 높은 곳에 있어 코스가 쉽지 않겠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클럽하우스 외 내부 인테리어가 좋아서 깜짝 놀랐다.

높은 층고와 그에 맞게 긴 조형물들로 포인트를
준 실내 인테리어가 고급져 들어오는 입구부터
설레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다.

18홀이며 봄부터 가을까지 해가 긴 날에는
야간 운영도 한다고 한다.



클럽하우스 내 대식당 인테리어도 층고 높게 그리고
예쁜 조형물로 분위기가 있었고
무엇보다 창가에서 보는 바깥 골프장 뷰가 참 좋더라.




이른 아침 7시에 출발해 배고팠는데
메뉴는 해장국과 콩비지찌개가 준비되어 있었다.
시즌별로 조식 메뉴는 매번 바뀐다고 한다.

오늘 따뜻한 콩비지찌개가 먹고 싶어 이걸로 골랐는데
해장국은 파국물로 맛을 내 파맛이 강해 좋다고 하셨고
나는 담백하고 간이 딱 맞아서 너무 좋았던 콩비지찌개 맛집 안성 큐!!

.



역시나 차 막힐까 봐 일찍 출발하길 잘했다.

골프장 다닐 땐 항상 일찍 다니길 강조하고
또 주의하는데 내 주변 공치는 모든 골퍼들이
다들 이렇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한번 생기는 지각이 잦은 지각을 만들기 때문에…
생각보다 30분은 일찍 다녀야 좋다는 것을!

덕분에 밥도 여유롭게 먹고 스트레칭할 시간도
많이 있었는데 봄여름 가을도 무조건이지만
특히 날이 추워 몸이 굳는 겨울에는 스트레칭이 필수 중 필수다.




12/18 일 토요일 영하 10도

오늘의 겨울 패션 일명 올블랙 블랙스노우 패션이랄까? 겨울에 라운드 가시는 분들 참고하시길.
상의 다섯 겹 하의 세 겹 입고 공치는 여자...

상의 : 히트택 / 얇은 목폴라/ 두터운 목폴라/ 니트/ 패딩점퍼 / 붙이는 핫팩 등 두 개 배 한 개
하의 : 히트택 / 기모 레깅스 / 패딩 바지
그 외 : 어그부츠…(이건 따라 하지 마세요ㅎㅎ) / 귀마개 / 털모자 / 털장갑 / 롱 패딩


여기서 겨울철 라운드 꿀팁-1

  • 플리스나 방풍 니트같이 두터운 옷을 입으면 백스윙이나 다운스윙 시 코일링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가장 얇은 것부터 차례대로 겹겹이 입는 게 스윙에도, 보온유지에도 좋다.
  • 스트레칭은 수시로 반복적으로 해줘야 한다.
  • 붙이는 핫팩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핫팩이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 너무 많이 껴 입은 탓에 몸이 두터워 스윙은 잘 안 되기에 풀스윙을 하기보다 반 스윙이나 펀치샷을 해줘야 스윗스팟에 맞을 확률이 높아진다.




티타임 준비가 되어 밖으로 나와 멋진 클럽하우스앞
레아이웃을 한번 찍어봤다 :)
레이아웃이 좋다는 건 골프장뷰가 좋다는 말이다.

뭐야~ 별로 안 춥네? 하하하하 생각보다 안 추워!
옷을 아주 두툼하게 입고 핫팩도 많이 붙여서
몸은 안 추웠지만
두껍게 입은 탓에 회전이 안되고 손가락이 얼어 그립이 잘 안 잡히는 정도랄까?

새파랗던 잔디들도 다 갈색으로 변했다.
다음엔 다시 새파랗게 잔디들이 올라오면 와봐야지.



팜파스 코스와 밸리코스 총 18홀로 지어진
골프클럽 안성 Q

게리 플레이어가 코스 설계를 했다고 하는데
게리플레이어의 국내 코스설계로는 단 하나밖에 없는
골프클럽Q 골프장이다.
게리 플레이어는 1960-70년대 아널드 파머,
잭니클라우스와 함께
선수로 활동하며 플레이어로도 너무 유명했지만
이후 골프장 설계자로도 유명하다.

밸리코스는 전장이 좀 짧지만 좁았고
팜파스 코스는 전장이 길고 상대적으로 넓었다.
둘 다 플레이하기 너무 재밌었고 다음에 또 오고싶은 곳.

아침에 밸리코스를 딱 보니 음지였고
팜파스 코스는 양지였는데
다행히 팜파스부터 플레이해서 좋았다.
아무래도 해가 좀 비춰줘야 땅도 녹을 테니...


여기서 한번 더 겨울철 라운드 꿀팁-2

  • 음지와 양지의 차이가 극심하기 때문에 치기 전 헤드로 바닥을 두세 번 두들겨 본 후 얼마나 얼었는지 확인하기.
  • 페어웨이 상태, 그린 상태를 한 두 홀 플레이하며 확인해 보고 공이 얼마나 튀는지 확인한다.
  • 아무리 잘 맞은 공도 바운스가 어디로 크게 튈 줄 모르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곳으로 치자.
  • 생각보다 런이 많기 때문에 런 거리도 생각하며 거리 계산을 확실히 하자.
  • 땅으로 굴러가는 뱀샷이나 땅볼이 나오더라도 겨울철 골프는 굴러서 다 가기에 편하게 치자 :)

골프클럽안성Q



골프장에 오면 간혹 이렇게 파쓰리 이벤트를 한다.
홀인원을 하면 이벤트권을 주는 것인데
보통 호텔 숙박권 혹은 라운드권 혹은 고급 와인이나 양주가 걸려있기도 하다.

홀인원 하면 제주도 오션스위츠 호텔의 2박 3일 스위트 쿠폰이 나온다니!!!
너무너무 하고 싶었지만… 그냥 잘 올려서 나이스파 :)
같이 간 동반자분은 앞에 돌담 맞고 백해서 해저드에 빠졌는데 너무 웃겼다.

참고로 짧은 120미터 이내 파쓰리보다 조금 더 거리감이 있는 파쓰리일 때,
특히 물이 있는 파쓰리는 눈에 보이지 않은 앞바람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반 클럽 길게는 한 클럽 길게 잡는 게 좋다.




너무 추웠던 라운드였지만 전반 스코어는 안 좋고 후반 스코어는 더블한개 버디 한 개 올 파 플레이로
생각보다는 잘 맞았다. 영하인 날씨에 골프장 코스를 다 즐길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몇 년 만에 추운 날 플레이하는것도 나름 즐거웠던 겨울 골프:)

이쪽 주변 골프장인 안성CC / 웰링턴 / 비에비스타 / 안성베네스트 등
공 치고 올라갈때 생각보다 차가 너~무 막혀 졸음운전 주의해야한다.

서울에서 안성까지 2시간
안성에서 서울까지 3시간 넉넉잡아 3시간30분소요...
무조건 안전운전 해야하니 무리하지 마시길!!